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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술시장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의 디지털 마케팅 강화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의 디지털 마케팅 강화 1메가 갤러리 중 하나인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 갤러리는 디지털 분야로의 확장을 위하여 최근 핵심적인 인사 조치를 단행하였다. 최근까지 갤러리의 출판사인 데이비드 즈워너 북스의 편집장을 맡고 있던 갤러리 소유주 데이비드 즈워너의 아들 루카스 즈워너(Lucas Zwirner)를 갤러리 컨텐츠 관리자로 선임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W 매거진(W magazine)의 책임자였던 판 종(Fan Zhong) 역시 갤러리의 디지털 편집장으로 선임되었다. 2루카스 즈워너는 갤러리의 디지털 편집장인 판 종 그리고 온라인 판매 책임자인 엘레나 소볼레바(Elena Soboleva)와 협업하여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즉 갤러리 전시회 ..
소더비의 비상장회사 전환,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가? 소더비의 비상장회사 전환,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가? 1패트릭 드라히(Patrick Drahi)의 소더비 인수가 확정될 경우, 소더비는 주식 공개 기업(상장회사/public company)에서 비상장회사(private company)로 전환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비상장회사 전환을 환영하는 입장은 상장회사 체제에 기인한 그동안의 엄격한 금융 심사 기준이 완화되는 것을 가장 큰 변화로 꼽고 있다. 반면, 비상장회사 전환에 따라 투명성이 약화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공개 기업 체제에 따라 소더비는 엄격하게 적용된 위험 부담 비율을 지켜야만 했다. 예컨대 2018년의 모딜리아니(Modigliani) 작품 경매의 경우 소더비는 위험 부담을 덜기 위해 제3자 경매..
소더비를 매입한 패트릭 드라히는 누구인가? 소더비를 매입한 패트릭 드라히는 누구인가? 1프랑스의 억만장자 패트릭 드라히(Patrick Drahi)는 그의 거대한 부에도 불구하고 세간에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프랑스에서 9번째로 부유한 인물로 알려진 드라히는 프랑스, 이스라엘, 포르투갈 3국의 국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스위스에 거주하고 있다. 그와 같은 프랑스인이자 크리스티 경매소의 소유주인 프랑수아 피노(Francois Pinault) 혹은 또다른 미디어 및 텔레콤 산업의 거물인 자비에르 니엘(Xavier Niel)과는 달리 드라히는 프랑스에서조차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2017년 프랑스의 언론매체 누벨 옵세바퇴르(Nouvel observateur)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드라히는 자신에 대해 발설하는 것을 스스로 절제하는 편..
경매회사 소더비, 프랑스 기업가에게 인수되다 경매회사 소더비, 프랑스 기업가에게 인수되다 1올해로 설립 275주년을 맞는 경매회사 소더비가 프랑스의 미디어 및 텔레커뮤니케이션 기업가인 패트릭 드라히(Patrick Drahi)에 의해 인수되었다. 드라히는 소더비 기업가치의 60%에 달하는 금액인 약 37억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여부는 소더비의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인가되어야 하지만, 올해 4분기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드라히의 기업 인수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관련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2올해로 55세이며 현재 스위스에 거주 중인 이스라엘계 프랑스인 드라히는 “소더비 이사회에서 나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영광”이라고 밝혔다.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드라히의 자산은 93억 달러 규모로 파악되며, 자산의 상당 부분을 텔..
미술시장 급성장의 역사 미술시장 급성장의 역사 1 80년대 중반 장-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는 작품활동을 통해 연간 140만 달러의 수입을 얻었다. 미국 및 유럽의 딜러들은 바스키아로부터 그의 작품을 한 점 당 4만 달러 가량의 금액으로 구입하였다. 그러나 최근 발간된 『광풍: 천문학적 금액, 메가 딜러들, 컨템포러리 아트 시장의 급성장 (Boom: Mad Money, Mega Dealers, and the Rise of Contemporary Art)』의 저자인 마이클 쉬나이얼슨(Michael Shnayerson)에 따르면 바스키아가 더 많은 돈을 벌수록 그는 점점 더 피해 망상적으로 변했으며 약물중독에 빠져들었다고 전한다. 바스키아는 1988년 27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으며, 그의 사망 이후 바스..
메가 갤러리들의 아티스트 확보 경쟁 메가 갤러리들의 아티스트 확보 경쟁 1대표적인 메가 갤러리 중 하나인 하우저&워스 갤러리(Hauser & Wirth)는 최근 조각가 존 체임벌린(John Chamberlain) 작품들을 관리하게 됨으로써, 총 24명에 이르는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관리하고 있다. 이는 가장 강력한 메가 갤러리로 여겨지는 가고시안(Gagosian) 갤러리보다도 더 많은 숫자이다. 가고시안은 하우저&워스보다 13년 먼저 설립되었으며, 21명의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러리의 사업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또 다른 기준인 고용 직원 수에 있어서도 두 갤러리는 비등한 규모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우저&워스는 전세계에 9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253명의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가고시안은 1..
Z세대의 등장과 미술시장에의 영향 Z세대의 등장과 미술시장에의 영향 1현재 미술시장은 22세-37세를 지칭하는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지만, 최근의 한 연구 결과는 밀레니얼보다 Z세대(Generation Z)의 막대한 소비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이다. Z세대는 7세에서 22세에 이르는 세대를 일컬으며 블룸버그 통신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소비 성향을 지니고 있는 Z세대의 잠재적인 소비금액은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Z세대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거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그들은 일반적인 브랜드 혹은 거대 사업체와 관련된 상품들을 기피한다. 그들은 ..
미국 미술관들, 입장료 무료화를 고민하다 미국 미술관들, 입장료 무료화를 고민하다 1지난 5월 둘째 주 로스앤젤레스 컨템포러리 미술관(Los Angeles Museum of Contemporary Art, MOCA)은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하였다. 이는 MOCA 이사회 의장인 캐롤린 파워스(Carolyn Powers)의 10백만 달러 기부에 힘입은 결정이었다. MOCA 측에서는 이러한 결정은 미술관 역시 공공도서관과 같이 대중에게 더 개방되어야 한다는 이사회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설명하였다. MOCA가 무료화 정책을 도입하기 이전인 지난 3월, 토론토의 온타리오 아트 갤러리(Art Gallery of Ontario) 역시 25세 미만 관람객의 입장료를 무료화하였다. 온타리오 아트 갤러리 측은 이러한 결정이 새로운 세대가 미술관 방문에 익숙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