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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술시장/2019

경매회사 소더비, 프랑스 기업가에게 인수되다

경매회사 소더비, 프랑스 기업가에게 인수되다[각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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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설립 275주년을 맞는 경매회사 소더비가 프랑스의 미디어 및 텔레커뮤니케이션 기업가인 패트릭 드라히(Patrick Drahi)에 의해 인수되었다. 드라히는 소더비 기업가치의 60%에 달하는 금액인 약 37억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여부는 소더비의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인가되어야 하지만, 올해 4분기에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드라히의 기업 인수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관련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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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5세이며 현재 스위스에 거주 중인 이스라엘계 프랑스인 드라히는 소더비 이사회에서 나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영광이라고 밝혔다.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드라히의 자산은 93억 달러 규모로 파악되며, 자산의 상당 부분을 텔레콤 및 미디어 산업에서 축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네덜란드 텔레콤 기업 알티스(Altice)의 창립자이자 최대주주이며, 소규모 기업들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그의 기업들을 성장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더비의 대표 이사 태드 스미스(Tad Smith)는 드라이에 의한 인수를 통해 소더비가 부유층의 개인 네트워크에 더욱 유연하게 통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3

소더비는 1744년 영국의 서적상 새뮤엘 베이커(Samuel Baker)에 의해 런던에서 설립되었으며, 소더비의 첫번째 경매는 영국의 귀족 존 스탠리 경(Sir John Stanley)의 개인 소장 희귀 서적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소더비가 미술 시장으로 진입한 것은 20세기 초의 일이며, 미국 미술 시장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소더비는 1965년 뉴욕으로 거점을 옮기게 된다. 이후 소더비는 서적, 미술품 외에 와인, 다이아몬드 등 취급 품목을 넓혀갔으며 예술품 담보 대출 시장에도 진출하였다.







  1. 이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 관해 보도된 소식을 발췌 및 요약 정리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출처를 참고할 것. 소식의 자료 제공 및 원문 번역자는 유신희(파리 소르본 1대학 재학). 이 소식의 출처는 Rob Davies, ‘Going, going, gone: Sotheby’s auction house sold for $3.7bn’,「The Gaurdian」, 2019.6.17. https://www.theguardian.com/business/2019/jun/17/sothebys-auction-house-sold-patrick-drahi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