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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술시장/2019

Z세대의 등장과 미술시장에의 영향

Z세대의 등장과 미술시장에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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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술시장은 22-37세를 지칭하는 밀레니얼(millennials)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지만, 최근의 한 연구 결과는 밀레니얼보다 Z세대(Generation Z)의 막대한 소비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이다.

 

Z세대는 7세에서 22세에 이르는 세대를 일컬으며 블룸버그 통신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소비 성향을 지니고 있는 Z세대의 잠재적인 소비금액은 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Z세대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거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그들은 일반적인 브랜드 혹은 거대 사업체와 관련된 상품들을 기피한다. 그들은 소셜미디어에 매우 익숙한 세대이지만 한편 소셜미디어를 통해 접하는 정보들을 신뢰하지 않는 이중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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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Z세대의 성향이 미술시장과 관련하여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인가? 이론적으로는 대형 사업체를 기피하는 이들의 성향은 소규모 갤러리들에게 호의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소규모 갤러리들은 자신들의 브이로그(Vlog)나 소셜미디어를 통한 인플루언싱(influencing)’ 등을 통해 비주류 미술작품들을 홍보해줄 Z세대들을 찾고 있다.

 

Z세대가 추구하는 또 다른 가치는 투명성이다. 최근 히스콕스 온라인 미술품 거래 보고서(Hiscox Online Art Trade Report)에 따르면 706명의 미술품 구매자의 87%가 자신이 구입한 미술품의 이전 경매 가격이 명확하게 명시되어있는가의 여부가 작품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미술품 경매업체 본햄스(Bonhams)의 마케팅 컨설턴트 마크 샌즈(Marc Sands)는 이러한 Z세대의 등장에 대하여 그들은 이전 세대들이 활용하는 미디어를 신뢰하지 않는다. 이는 새로운 기회이자 동시에 도전으로서, 나는 새로운 마케팅 채널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