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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술시장/2019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의 디지털 마케팅 강화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의 디지털 마케팅 강화[각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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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갤러리 중 하나인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 갤러리는 디지털 분야로의 확장을 위하여 최근 핵심적인 인사 조치를 단행하였다. 최근까지 갤러리의 출판사인 데이비드 즈워너 북스의 편집장을 맡고 있던 갤러리 소유주 데이비드 즈워너의 아들 루카스 즈워너(Lucas Zwirner)를 갤러리 컨텐츠 관리자로 선임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W 매거진(W magazine)의 책임자였던 판 종(Fan Zhong) 역시 갤러리의 디지털 편집장으로 선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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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즈워너는 갤러리의 디지털 편집장인 판 종 그리고 온라인 판매 책임자인 엘레나 소볼레바(Elena Soboleva)와 협업하여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즉 갤러리 전시회 및 전시 일정에서부터 카탈로그, 출판물 등의 오프라인 컨텐츠와 2017년 출범한 온라인 전시실 등 갤러리의 모든 전시 기획을 총괄적으로 관리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기획에 대해 루카스 즈워너는 온라인 플랫폼은 단지 판매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온라인 공간은 또다른 전시의 공간이다. 온라인 공간에서도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등 큐레이팅을 이어나갈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온라인 플랫폼은 일종의 출판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루카스 즈워너는 2014년 갤러리의 출판사인 데이비드 즈워너 북스를 설립한 인물 중 하나이며, 갤러리에서 출간된 도서들이 유명 출판사인 시몬&슈스터(Simon & Schuster)를 통해 유통될 수 있게 하였다.

 

루카스 즈워너에 따르면, 컨텐츠 책임자로의 이번 인사 이동은 출판 사업을 떠나는 것이 아니며, 모든 종류의 컨텐츠들을 아우르며 보다 고차원적인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이동이라고 밝혔다.

 

또한 루카스 즈워너는 지난 9년 동안 W 매거진에서 일 해왔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분야 책임자였던 판 종의 참여는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가 본격적으로 온라인 전략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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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가 갤러리들은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확장은 갤러리 지부들의 지리적 확장을 포함하여, 출판사 및 잡지의 설립, 디지털 기술의 도입에서 나아가 독립적인 연구기관의 설치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갤러리들이 단지 미술시장에서의 상업적인 목적 이상의 역할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하여 루카스 즈워너는 자신의 갤러리의 디지털 분야로의 확장 역시 단순히 상업적 목적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들이 디지털 공간을 예술적 실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목적에도 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 이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 관해 보도된 소식을 발췌 및 요약 정리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출처를 참고할 것. 소식의 자료 제공 및 원문 번역자는 유신희(파리 소르본 1대학 재학). 이 소식의 출처는 Maximilíano Durón, 'In Digital Push, Lucas Zwirner Named Head of Content at David Zwirner—W Magazine’s Fan Zhong Also Aboard', 「Artnews」, 2019.6.25. http://www.artnews.com/2019/06/25/lucas-zwirner-fan-zhong-david-zwirner-gallery/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