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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하는 서울의 미술시장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하는 서울의 미술시장 1리만머핀 갤러리(Lehmann Maupin) 서울 지점의 빌리 차일디쉬(Billy Childish)의 회화 전시 오프닝에서 서울의 한 컬렉터인 패션 림(Passion Lim)은 “완전히 예전 같다고 할 순 없지만,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시작점에 왔다"고 말했다. 전시 오프닝에 온 관객들의 반 이상이 마스크를 하고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이 날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기 이전 여느 갤러리의 오프닝 모습과 닮아 있었다. 한국의 미술시장이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이전으로 조금씩 돌아가는 모습은 거의 비현실적으로 보일 정도이다. 아직 전 세계 많은 나라의 갤러리, 미술관 및 박물관들이 문을 걸어 잠그고 언제 다시 개장할 수 있을지 막막해하는 중이다. 그리고..
현장 경매를 미루고 온라인으로 향하는 옥션사들 현장 경매를 미루고 온라인으로 향하는 옥션사들 1오는 5월 13일에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소더비의 뉴욕 경매에 출품될 작품들 중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1981)였다. 이 작품의 추정가는 60백만 달러(한화 약 730억 2,000만 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5월 현장 경매 진행이 어려워 보이는 상황에서 소더비 측이 향후 계획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온라인 경매 전환, 크리스티나 필립스 경매와 같이 6월로 연기, 올해 5월 뉴욕 경매 전체 취소 등의 다양한 추측이 떠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코비드-19와 전 세계적 이동제한 및 금지 조치가 향후 미술품 시장의 외관 전체를 바꿔놓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소더비의 순수미술 분..
예술가 지원 해시태그 #ArtistsSupportPledge 운동으로 일주일 만에 9백만 파운드 수입 예술가 지원 해시태그 #ArtistsSupportPledge 운동으로 일주일 만에 9백만 파운드 수입 1코로나바이러스-19 위기상황에서 위험에 빠진 이들을 도우려는 연대의 움직임이 계속해 발견되고 있다. 미술계에서는 이번 주, ‘아티스트 서포트 플리지(Artist Support Pledge)’ 해시태그 운동이 눈에 띄었다. 서섹스의 매튜 버로우스(Matthew Burrows)에 의해 시작된 이 운동은 전 세계 곳곳의 어려움에 빠진 예술가들을 돕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이 연대의 운동은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200파운드 이하의 가격을 책정하여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한 작가가 1,000파운드 이상의 수입을 올리면 그 중 200파운드를 다시 다른 작가의 작품을 구입하는 데에 재투자하는 ..
영국의 아트 카운슬(Art Council England)의 미술인 보조금 190백만 달러 재정 영국의 아트 카운슬(Art Council England)의 미술인 보조금 190백만 달러 재정 1영국의 문화예술 공공지원 기관인 ‘아트 카운슬'이 현재 전지구적 재난 상황에 위기에 놓인 예술가들과 문화예술기관을 돕기 위해 약 160백만 파운드(약 190백만 달러/한화 약 2,352억 6,880만 원)를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보조금 중에 20백만 파운드(한화 약 294억 860만 원)는 영국의 자가격리 실시로부터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예술가나 문화예술 관련 프리랜서 활동가들에게 지원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박물관, 갤러리, 극장과 같은 문화기관이 모두 문을 걸어 잠그면서 이들 중 다수가 직원 임금 지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임금노동자들에 대한 전례 없는 긴급 구제정책을 내놓긴 ..
전지구적 위기 상황에서 박물관과 미술관이 놓인 위치 전지구적 위기 상황에서 박물관과 미술관이 놓인 위치 1미국 박물관연합(American Alliance of Museums)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미술관들이 문을 닫으면서 미국에서만 하루에 33백만 달러(한화 약 405억 2,400만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미국 박물관연합은 지난 3월 셋째 주, 의회에 40억 달러(한화 약 4조 9,120억 원)의 지원금을 요청한 상태이다. 이 기관은 또한 적어도 30퍼센트의 미국 내 박물관 및 미술관들이 연방 정부의 어떠한 도움도 받지 못한 채로 잠정적인 폐쇄상태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런던의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 관장인 하트위그 피셔(Hartwig Fischer)는 현 상황을 “전쟁 이후에 맞이한 최악의 위기”라고 정의하며, 보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과 함께 갤러리들의 온라인 전시장 오픈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과 함께 갤러리들의 온라인 전시장 오픈 12017년, 데이빗 즈워너(David Zwirner)는 아트페어 개최 전에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선공개하는 것이 이득을 가져다 줌을 깨닫고 온라인 가상 전시장을 개발하였다. 즈워너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마치 선견지명과도 같았다. 바이러스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갤러리와 미술관이 속속들이 문을 닫고 페어들이 취소되면서 미술계에 새로운 가상 전시공간 열풍이 불고 있다. 3월, 홍콩 페어를 취소한 아트바젤은 홍콩에서 선보이기로 예정되었던 230인이 넘는 딜러들이 소장한 약 270백만 달러(한화 약 3,315억 6,000만 원)의 가치를 지닌 2,000여점의 작품을 온라인을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하였다(https://www.artbasel.com/..
바이러스가 중국에 큰 영향력을 미치면서 미술계가 맞는 폭풍 바이러스가 중국에 더욱 큰 영향력을 미치면서 미술계가 그 폭풍을 맞고 있다. 1중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영향력은 말 그대로 막대하다.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상영 승인여부가 영화의 성공에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그런가 하면 세계의 유명 오케스트라들은 중국 공연을 수 년 전부터 계획하며, 중국의 예술애호가들의 취향과 이들의 관심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국제 미술시장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 역시 어마어마하다. 대부호 투자자인 리우 위창(Liu Yiqian)은 2015년 모딜리아니의 누드화에 170백만 달러(한화 약 2,001억 7,500만 원)를 투자한 것을 포함하여 지난 몇 년 사이에만 미술품 투자에만 200백만 달러(한화 약 ..
코로나 바이러스확산에 아트바젤 홍콩 페어 취소 아트바젤이 홍콩 페어를 취소하다. 1국제미술 시장에서 가장 주요한 행사 중 하나인 아트바젤의 홍콩 페어가 중국에서의 급작스러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취소되었다. 이번 페어는 홍콩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아시아와 세계의 유명한 갤러리들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아트바젤 홍콩을 취소하기로 한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페어를 총괄하는 스위스의 MCH 그룹의 최고책임자인 베른 슈타들비제(Bernd Stadlwieser)는 이어 “많은 전문가 및 갤러리스트들에게 자문과 의견을 구하여 페어를 연기하는 것 등의 가능한 옵션을 모두 고려해보았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취소 외에는 방안이 없다는 결론에 닿았다”고 말했다. MCH 측은 페어의 방문자 뿐 아니라 근무할 직원들의 건강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