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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술시장/2020

예술가 지원 해시태그 #ArtistsSupportPledge 운동으로 일주일 만에 9백만 파운드 수입

예술가 지원 해시태그 #ArtistsSupportPledge 운동으로 일주일 만에 9백만 파운드 수입[각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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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19 위기상황에서 위험에 빠진 이들을 도우려는 연대의 움직임이 계속해 발견되고 있다. 미술계에서는 이번 주, ‘아티스트 서포트 플리지(Artist Support Pledge)’ 해시태그 운동이 눈에 띄었다. 서섹스의 매튜 버로우스(Matthew Burrows)에 의해 시작된 이 운동은 전 세계 곳곳의 어려움에 빠진 예술가들을 돕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이 연대의 운동은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200파운드 이하의 가격을 책정하여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한 작가가 1,000파운드 이상의 수입을 올리면 그 중 200파운드를 다시 다른 작가의 작품을 구입하는 데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투자는 의무가 아니며 오직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애초에 이 운동은작지만 역동적인 시장(small but dynamic market)”을 만들어보자는 의도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성과는 과연 적지 않았다. 3 17일을 시작으로 약 일주일만에 9,000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약 9백만 파운드(한화 약 131 3,424만 원)[각주:2]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버로우스는나흘째가 되는 날부터는 정말 정신이 없었다"고 말하며 그 자신도 작품을 팔아 얻은 수입으로 4점의 미술품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엘살바도르, 미국, 독일, 뉴질랜드, 이탈리아, 오스트레일리아 등 전세계 각지에서의 참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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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로우는 이외에도 동료 작가인 키스 타이슨(Keith Tyson)과 함께 인터넷에서모두를 위한 미술학교(art school for all, by all, #isolationartschool)”라는 해시태그 운동을 통해 작가들 사이의 연대를 구축하고 관객과 소통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모두가 자신의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현 상황에서 예술가들이 스튜디오에서 작은 창작의 팁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인터넷에 공유하는 것이다. 버로우스는 이와 같은 움직임을단순히 익명의 디지털 공간이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환경과 문화를 만들어내고자 했다"며 취지를 설명하였다. ‘아티스트 서포트 플리지'는 참여 작가들에게 다른 연대운동에 기부할 것을 조언하기도 한다. 첫 기부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영국 전역의 NHS 정신과병동에 미술품을 배급하고 있는호스피털 룸즈(Hospital Rooms)’이다.


이와 같은 연대의 움직임은 단순히 미술품의 거래와 판매에만 집중하는 모델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미술시장을 만들려는 미술가들의 노력으로 볼 수 있다. 버로우스는미술가들에게 동력을 제공하는 다른 경제체제가 필요하다고 느껴왔다면서서로를 신뢰하고 돕는화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이 운동을 진행함에 있어 어떤 이득도 취하지 않고 있으며 다른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작품을 해시태그를 걸어 판매하는 방식으로만 수입을 올리고 있다. 버로우스는이 운동은 비즈니스가 아니라 하나의 움직임입니다. 공식은 단순해요. 관대하게 나눈다면 기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며, 돌려받게 될 거라는 거죠"라고 말한다.





  1. 이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 관해 보도된 소식을 발췌 및 요약 정리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출처를 참고할 것. 소식의 자료 제공 및 원문 번역자는 박정선(파리 소르본 4대학 재학). 이 소식의 출처는 Louisa Buck, ‘#ArtistsSupportPledge: growing online marketplace to help artists generates £9m in one week’, 「The Art Newspaper」, 2020.3.24. https://www.theartnewspaper.com/blog/artists-support-pledge [본문으로]
  2. 한화는 2020년 3월 24일 최종고시환율(매매기준율)을 적용하였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