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아트 카운슬(Art Council England)의 미술인 보조금 190백만 달러 재정

영국의 아트 카운슬(Art Council England)의 미술인 보조금 190백만 달러 재정^[각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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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문화예술 공공지원 기관인 ‘아트 카운슬'이 현재 전지구적 재난 상황에 위기에 놓인 예술가들과 문화예술기관을 돕기 위해 약 160백만 파운드(약 190백만 달러/한화 약 2,352억 6,880만 원)^[각주:2]를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보조금 중에 20백만 파운드(한화 약 294억 860만 원)^[각주:3]는 영국의 자가격리 실시로부터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예술가나 문화예술 관련 프리랜서 활동가들에게 지원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박물관, 갤러리, 극장과 같은 문화기관이 모두 문을 걸어 잠그면서 이들 중 다수가 직원 임금 지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임금노동자들에 대한 전례 없는 긴급 구제정책을 내놓긴 하였으나,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예술인이나 문화산업 관련 노동자들은 이 혜택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아트 카운슬'이 지원 계획을 발표했을 때, 화이트채플 갤러리(Whitechapel Art Gallery)의 디렉터는 ‘아트 카운슬'이 문화예술계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고 평가하며, 특히 이번 위기로부터 대형작품 판매보다 관람권 판매를 주 수입원으로 하는 기관들이 굉장히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부분이 프리랜서 노동자들에 의해 지탱되는 문화예술계를 공공지원 기관이 돕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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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예술계 종사자들을 위해 책정된 20백만 파운드(한화 약 294억 860만 원)^[각주:4]는 현재 위기에 놓인 이들이 잠시나마 걱정을 덜 수 있는 방책이 될 것이다. 정부의 긴급 구제정책은 임시직 선호 경제체제를 가리키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에 살고 있는 노동자들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맹비난을 받았다. 영국의 경제부총리인 리취 수낙(Rishi Sunak)은 모든 임금노동자의 월 수령액의 80퍼센트를 국가에서 지급해줄 것이지만,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노동자의 경우 주당 94.25파운드(한화 약 14만 원)^[각주:5]의 실업수당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몇몇 예술가들은 크라우드 펀딩을 꾸리거나 예술인을 돕기 위한 해시태그 운동 등을 꾸리며 상황을 타개하려 애쓰고 있지만 대부분의 문화예술인과 그들의 프로젝트는 취소되었고, 이들은 재정적인 곤경에 빠지게 되었다.

‘아트 카운슬'의 이번 긴급 지원기금은 국가 복권사업이 운영하던 보조금 제도를 2021년까지 중단하는 방식으로 마련되었다. 애초에 이 보조금 제도는 소규모 기관이나 개인을 위해 마련된 것이었으므로 이에 따른 부작용도 예상되고 있다. 이 보조금 제도로부터 도움을 받아온 미술가 소니아 부에(Sonia Boué)는 이 보조금이 그의 작업에 매우 필수적이었으며, 보조금 제도가 중단된다면 굉장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긴급 지원기금의 운용이 몇몇 미술가들이 작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회가 되겠지만, 본인과 같은 프리랜서들에게 지급되던 기존의 보조금 제도를 중단하는 것은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아트 카운슬'의 긴급 지원기금이 직면한 또 다른 비난은 이 지원금의 수령대상 선정과 관련이 있다. ‘아트 카운슬' 측은 아직 누가 어떤 방식을 통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몇 주 내로 정책과 관련된 가이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1. 이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 관해 보도된 소식을 발췌 및 요약 정리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출처를 참고할 것. 소식의 자료 제공 및 원문 번역자는 박정선(파리 소르본 4대학 재학). 이 소식의 출처는 Naomi Rea, ‘Arts Council England Has Launched a $190 Million Emergency Relief Package for Creative Organizations and Artists’, 「ArtNet News」, 2020.3.25. https://news.artnet.com/art-world/arts-council-england-emergency-relief-fund-1814829 [본문으로]
2. 한화는 2020년 3월 25일 최종고시환율(매매기준율)을 적용하였다. [본문으로]
3. 한화는 2020년 3월 25일 최종고시환율(매매기준율)을 적용하였다. [본문으로]
4. 한화는 2020년 3월 25일 최종고시환율(매매기준율)을 적용하였다. [본문으로]
5. 한화는 2020년 3월 25일 최종고시환율(매매기준율)을 적용하였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