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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술시장/2020

바이러스가 중국에 큰 영향력을 미치면서 미술계가 맞는 폭풍

바이러스가 중국에 더욱 큰 영향력을 미치면서 미술계가 그 폭풍을 맞고 있다.[각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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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영향력은 말 그대로 막대하다.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산업을 이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상영 승인여부가 영화의 성공에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그런가 하면 세계의 유명 오케스트라들은 중국 공연을 수 년 전부터 계획하며, 중국의 예술애호가들의 취향과 이들의 관심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국제 미술시장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 역시 어마어마하다. 대부호 투자자인 리우 위창(Liu Yiqian) 2015년 모딜리아니의 누드화에 170백만 달러(한화 약 2,001 7,500만 원)[각주:2]를 투자한 것을 포함하여 지난 몇 년 사이에만 미술품 투자에만 200백만 달러(한화 약 2,365억 원)[각주:3]를 썼다. 이 금액은 오직 한 사람의 억만장자가 미술품 구매에 쓴 것이며, 중국의 수많은 부호들을 고려하면 중국부호들이 세계 미술시장에 대해 지니는 영향력은 상상 이상일 것이다.




그러나 중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을 겪으며 국제 미술시장을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의 주요한 비즈니스를 전부 차단하면서 문화예술 산업의 재정 안정성이 급속도로 저하되고 있다. 신규 영화들은 개봉을 미루고 있으며 교향단 투어는 도시 전체의 봉쇄와 함께 취소되었다. 홍콩 아트페어 역시 취소되었으며 오는 봄, 지구 반대편 뉴욕에서 열릴 경매 또한 중국의 대규모 바이어들이 뉴욕을 방문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 하에 연기되었다. 경매를 연기한 옥션사들 중 하나인 아이가벨(iGavel) 측은구매자들은 작품을 직접 보길 원하는데 그들이 올 수 없는 상황에서 경매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건 현실적이지 못하다"면서기대했던 수입을 올리지 못할 것이니 힘든 상황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1. 이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 관해 보도된 소식을 발췌 및 요약 정리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출처를 참고할 것. 소식의 자료 제공 및 원문 번역자는 박정선(파리 소르본 4대학 재학). 이 소식의 출처는 Elizabeth A. Harris, ‘As Virus Tightens Grip on China, the Art World Feels the Squeeze, 「New York Times」, 2020.2.13. https://www.nytimes.com/2020/02/13/arts/coronavirus-art-market.html?searchResultPosition=3 [본문으로]
  2. 한화는 2015년 12월 31일 최종고시환율(매매기준율)을 적용하였다. [본문으로]
  3. 한화는 2020년 2월 10일 최종고시환율(매매기준율)을 적용하였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