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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술시장/2019

크리스티의 인쇄 카탈로그 감소 및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결정

크리스티가 인쇄 카탈로그의 지면 수를 반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각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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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가 환경 및 생태계 발자취 지표(environmental footprint)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을 앞세워지면 카탈로그를 비롯한 인쇄 홍보물의 양을 반으로 줄이고,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결정은 크리스티를 통해 미술품을 구매하는 구매자의 52퍼센트 이상이 인쇄 카탈로그를 구독하지 않는다는 최근의 조사를 기반으로 결정되었다. 이 조사의 결과는 경매현장에서 직접 작품을 구입하는 입찰자들까지 따져보면 70퍼센트가 넘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크리스티의 CEO인 기욤 세루티(Guillaume Cerutti)전 세계의 고객 대부분이 온라인을 통해 미술품을 구입하는 것에 익숙해졌다고 말하며, “이들에게는 이제 경매품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기입한 종이 카탈로그나 입찰자 등록과정, 판매 후 과정에 관한 각각의 인쇄물을 보는 것보다 스크린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훨씬 간편하다며 이러한 변화가 디지털 시대에 피해갈 수 없는 일임을 시사하였다.




크리스티는 매년 현재 700,000개 이상의 인쇄물을 생산하며, 이 중 다수는 경매작품의 카탈로그, 또는 갤러리의 가이드북이다. 크리스티 측은 인쇄물의 종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지면수를 줄이는 방식을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인쇄비용에서 남게 되는 금액은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운영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크리스티의 경영진은 이번 결정을 통해 기업이 생산 및 유통과정에서 생산하는 이산화탄소양 등을 측정하는 환경 및 생태계 발자취 지표의 개선까지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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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서 필립스 역시 뉴욕과 런던에서 젊은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거래하는뉴 나우(New Now)” 경매의 카탈로그 하드 카피본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이 소식을 밝히며 필립스 경매사 판매팀의 총 책임자인 샘 맨서(Sam Mansour)인쇄물을 줄이는 새로운 시도는 전 세계의 컬렉터들 사이에서 보여지는 디지털 방식 선호에 기인한 것이라며, 필립스는 “2017년 이후에만 온라인 가입자 수가 300퍼센트가 늘었으며, 전체 경매의 60퍼센트 이상을 온라인 입찰을 통해 성사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맨서의 언급과 같이 더욱 많은 경매 참여자들이 스마트폰, 태블릿이나 노트북, 데스크톱 컴퓨터를 통해 경매사의 디지털 채널에 접속하고 있다. 소더비는 2020년에 발행할 카탈로그의 부수를 포함한 디테일을 밝히기는 거부하였으나, 디지털 시장의 전반적인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 이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 관해 보도된 소식을 발췌 및 요약 정리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출처를 참고할 것. 소식의 자료 제공 및 원문 번역자는 박정선(파리 소르본 4대학 재학). 이 소식의 출처는 Eileen Kinsella, ‘Christie’s is Cutting Its Catalogue Pages and Print Materials in Half Next Year to Curb Its Environmental Impact’, 「 ArtNet News 」, 2019.12.20. https://news.artnet.com/market/christies-cutting-print-materials-sustainability-1741302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