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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술시장/2019

‘슈퍼리치’가 미술관을 점령한다.

'슈퍼리치'가 미술관을 점령한다.

부자들이 미술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근 몇 년간 이들의 영향력은 미술시장 전체를 점령하고 있다 - 미국 내 미술관 이사회의 구성형태와 그것이 미술관 운영에 미치는 영향[각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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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의 현대미술관모마’(MoMA: Museum of Modern Art)가 재개장하면서 세계 고급문화(High Culture)를 선도하는 미술관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뉴욕 현대미술관의 새 건물은 스타 건축가(starchitect)’그룹으로 유명한 딜러 스코피디오+ 렌프로(Diller Scofidio + Renfro)가 디자인하고 공사비용은 총 450백만 달러(한화 약 5,292억 원)[각주:2]에 이르렀다. 이는 2004, 모마의 재건축 비용이었던 425백만 달러(한화 약 4,398 7,500만 원)[각주:3]를 넘는 금액이다. 20여 년 동안 뉴욕 현대미술관이 재단장에 들인 비용만 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이다. 이 비용의 대부분은 미술관 이사회로부터 출자되었다. 2004년 개축과정에서는 50인의 이사회가 각각 5백만 달러씩을 지출하였으며, 이번 재단장 프로젝트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사회 구성원들이 자신의 사비를 내놓았다. 사업가이자 음반 및 영화제작자인 데이빗 게펜(David Geffen)과 같은 이사회 소속이 아닌 억만장자들 역시 이 프로젝트에 자금을 조달하였다. 게펜은 이번 재개장을 위해 무려 100백만 달러(한화 약 1,176억 원)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천문학적 액수의 비용이 소요되는 이와 같은 재단장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하는 억만장자 이사회의 기부는 뉴욕 현대미술관 이사회의 구성에 대한 의문을 야기한다.



2019년 초,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구겐하임 미술관은 아편제제 사용으로 문제시된 진통제인 옥시콘딘(OxyCondin)의 제조업체와의 연관관계가 밝혀진 새클러(Sackler) 가문으로부터는 앞으로 어떤 지원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2019 7, 워렌 켄더스(Warren Kanders)는 그가 소유한 회사가 멕시코 접경지대에서 이민자들을 막는 데에 사용되는 최루가스 운반재를 제조하는 업체라는 점과 관련하여 몇 주간 지속된 반대시위 끝에 마침내 휘트니미술관의 부관장에서 사임했다. 그리고 지난 해 10 18, 뉴욕 현대미술관의 재개관 나흘 전, 100인 이상의위대가 모여 이사회 멤버인 로렌스 핑크(Laurens Fink)가 소유한 블랙락(BlackRock)사가 사설 감옥을 제조하는 업체라는 점을 두고 반대시위를 벌였다.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들은 대형 미술관 및 박물관이 운영되는 행태에 관한 근본적인 내용을 시사한다. 그것은 바로 불평등을 고발하는 현대사회 속에서도 박물관과 미술관은 초부유층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뉴욕 현대미술관은 이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예시이다. 뉴욕 현대미술관의 운영전반 내용에 관한 투표권을 지닌 51인의 이사회 중 45인 이상이 거대기업, 부동산업 또는 부동산법 등의 재정계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들의 다수는 초부유층의 자녀이거나 가족이다. 이들 중 아주 적은 수만이 부유층 출신이 아닌 이들로, 이중에는 작가이자 배우인 안나 디비르 스미스(Anna Deavere Smith)나 하버드 역사학 교수인 칼릴 지브란 무하메드(Khalil Gibran Mulhammad) 등이 있다. 잘 알려진 대로 현대미술관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모두 대형 기부를 통해 이사회 구성원이 되는 방식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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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언제나패트론(patron)’이라 불리는 부유한 지원자들에 기대어 왔다. 역사적 후원자 가문으로는 메디치 가문이나 프릭과 모건(Frick and Morgan)가 등을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미술관이 주정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는 현대의 유럽 미술관들과 달리 다수의 미국 내 미술관들은 사적 후원자들에 운영기금의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다. 특히 뉴욕 현대미술관이 확장을 시도하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부터는 미술관 이사회 구성원의 다수가 그들이 지닌 부에 따라 지정되어 왔으며 그 결과, 현재 현대미술관의 이사회 구성원들은 미국 내 0.01퍼센트의 부유층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억만장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현대미술관의 관장인 로니 헤이먼(Ronnie Heyman)의 경우, 지붕재 생산업체인 GAF 소유자인 새뮤얼 헤이먼(Samuel Heyman)의 부인이자, 업체의 운영자이다. 필립 나이아코스(Philip Niarchos)는 그리스의 대형 운반업체 소유자인 스타브로스 나이아코스(Stavros Niarchos)의 후계자이다. 제리 스파이어(Jerry Speyer)는 록펠러 센터를 소유한 거대 부동산업체의 공동 운영자이며, 마를렌 헤스(Marlene Hess)는 뉴욕 제트(New York Jets)를 소유한 오일업계 대부인 리온 헤스(Leon Hess)의 딸이다. 또한 존 엘칸(John Elkann)은 이탈리아 아그넬리(Agnelli) 집안의 후계자이며, 조엘 에렌크란츠(Joel Ehrenkranz)는 자산관리업체의 사장이며, 장 진(Zhang Xin)은 중국의 억만장자인 비즈니스우먼이다.


다수의 현대미술관 이사회 구성원들은 근현대미술품의 열렬한 컬렉터들이며, 이들이 이사회로 있는 미술관은 당연 이들의 취향으로부터 영향을 받게 되었다. 현대미술관의 오랜 이사회 멤버이자 이전 관장이기도 했던 아그네스 군트(Agnes Gund)는 뉴욕 현대미술관에 800점이 넘는 근현대미술품을 기증하였다. 이들의 기여 없이는 현재 뉴욕 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의 수준이 유지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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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억만장자들의자선에는 대가가 따른다. 오늘날 미술관은 매우 위계적이며, 넓게는 사회의 빈부격차와 같은 경제적 불평등의 현상을 대변한다. 2019 5, 미술가그룹인아트 플러스 뮤지엄 트랜스페어런시(Art + Museum Transparency)’는 그들이침묵과 공포의 문화(culture of silence and fear)’라 명명한 미술산업계의 문화양상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고용된 노동인력들의 임금을 조사하였다. 이 조사에 따르면 뉴욕 현대미술관의 전시기획자들은 다른 미술관에서 일하는 인력이나 현대미술관 내 다른 직급 노동자들에 비해 많은 보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95년부터 뉴욕 현대미술관의 총괄책임자로 역임 중인 글렌 로우리(Glenn Lowry)의 임금은 2백만 달러가 넘으며, 지난 몇 년 사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에 지난 5 31, 뉴욕 현대미술관이 기금 모집을 위해 개최하는 연례행사에 모인 250인 이상의 미술관 인력들과 이들의 지지자들은 낮은 임금과 시간외노동에 대한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정책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미술관의 현 운영체제로부터 가장 큰 불이익을 보고 있는 것은 바로 미술가들이다. 미술품이 곧 주식이자 판매상품에 가까운 이 시대에 컬렉터들은 늘 가장 싼 값에 사들여 가장 비싼 값에 되팔 수 있을 작가를 찾고 있다. 다시 말해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작품을 대량으로 구입한 뒤, 그의 명성이 증가함에 따라 본래의 작품가격에 수 배가 넘는 금액에 판매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행위는 계속해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차익을 챙기려는 양태로 미술시장을 구조 짓고, 이 과정에서 미술가들은 잠깐의 인기를 구가하고 잊혀지기 일수이다. 이들의 경력과 미래는 반짝인기 이후에 완전히 끝나버리는 경우가 흔하다.


인기를 잃지 않고 계속해 경력을 쌓아가는 스타 미술가들 역시 이러한 상황에 취약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오직 첫 판매(initial sale)에서만 실질적인 이득을 얻고, 향후 재판매를 통해 얻는 보다 큰 이익은 컬렉터나 경매회사에게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술관 이사회 구성원들은 새로 떠오르는 미술가에 대한 정보를 자신들에게 제공해줄 수 있는 다양한 전시기획자나, 갤러리 운영자들과 쉽게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위를 점한다. 또한 동시대미술품에 대한 부유한 컬렉터들과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술관은 이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동시대미술품의 확충에 노력을 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2011년 근현대미술품에 대한 전시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메디슨 가에 위치한 휘트니 가문의 건물을 8년 계약으로 임대하였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새로 임대한 건물의 보수공사에 13백만 달러(한화 약 150 8,000만 원)를 배정하였고, 건물에서의 전시에 대한 운영예산은 18백만 달러(한화 약 208 8,000만 원)로 책정하였다.[각주:4] 이와 같은 대형 확충계획으로 인해 2011, 한 해 메트로폴리탄은 10백만 달러(한화 약 116억 원)의 예산 부족을 경험하였다. 이 계획을 감행하기 위해 미술관 측은 100인의 고용인을 해고하였으며, 큐레이터와 보존전문가 등의 전문인력에게 돌아가는 이득을 줄이고, 간 행사의 수를 줄였으며 또한 600백만 달러(한화 약 6,960억 원)로 예정되었던 근현대 미술 분야 보강 계획을 멈추었다. 또한 설립 반백 년 만에 처음으로 뉴욕주 출신이 아닌 방문객에게 입장료를 받기로 결정하였다. 2018 9, 확충공사가 시작된지 약 7년 만에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측은 휘트니 건물을 프릭 컬렉션(Frick Collection)에 넘기기로 하였다고 발표하며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총괄책임자이던 토마스 캠벨(Thomas Campbell)이 사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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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들이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전시 내용에 개입할 것을 염려한다. 뉴욕 현대미술관은 재개관과 함께 40,000제곱피트( 3,700제곱미터)의 광대한 전시 공간을 갖게 되었다. 뉴욕 현대미술관은 재개관과 함께 백인, 남성, 유럽중심주의적 성격을 벗어던지고 위계질서를 뒤엎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금 뉴욕 현대미술관에는 제이콥 로렌스(Jacob Lawrence)의 남에서 북으로 나아가는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이주에 관한 대형 연작, 마이클 아미티지(Michael Armitage)의 흑인들의 고난을 그린 회화작품들 등 다양한 출신배경을 지닌 미술가들의 작품을 전면에 전시하였다. 또 피카소의 <아비뇽의 여자들(Les Demoiselles d’Avignon)>(1907)을 페이스 링골드(Faith Ringgold)의 문제적 작품인 <미국인들 시리즈 #20: ‘죽어’(American People Series #20: Die)>(1967)와 함께 전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미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이슈 중 하나인 임금불평등, 비산업화, 또는 포퓰리즘의 대두 등에 관한 작품은 보이지 않는다


뉴욕 현대미술관의 대변인은 이사회가 미술관의 전시내용에 개입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밝혔으며, 현대미술관의 전시는 미술관의 막강한 전시기획 인력(strong curatorial staff)”들의 노고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누구도 이사회가 눈에 띄는 명백한 방식을 통해서만 전시에 개입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미 미술관의 전시기획자들이 이사회 멤버들과의 관계가 자신들의 경력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지니는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전시를 기획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사회의 구성이나 각각 개별 구성원들이 전시 기획에 미치는 영향의 내용과 정도는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여전히 이 주제는 더 심층적으로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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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부유층에게 미술관 이사회 직책은 많은 이득을 가져다준다. 이중 하나는 사회적 명성의 증가와 그에 따르는 이미지의 쇄신이다. 특히 스티븐 A. 코언(Steven A. Cohen)은 이에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는데, 1992년 설립된 헤지펀드 SAC 캐피털 사의 수장이자 이 사업으로부터 90억만 달러를 벌어들인 그는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사회적인 존경과 명성을 원하였다. 그는 미술계로 뛰어들었고 그의 부인곽 함께 피카소, 윌렘 드 쿠닝(Willem de Kooning), 잭슨 폴록(Jackson Pollock), 앤디 워홀(Andy Warhol) 등의 작품을 수집하여 약 100백만 달러의 가치에 달하는 컬렉션을 구축했다. 코언과 그의 회사는 주식의 부당 내부 거래와 투자금의 외부 활용으로 2016 1, 기소되었고 벌금형 및 실형에 처했다. 같은 해 봄, 코언은 뉴욕 현대미술관의 이사회에 가입하였고, 2017, 미술관 측은 코언과 그의 아내가 50백만 달러(한화 534 2,500만 원)[각주:5]를 기부하였으며 이에 미술관 내에서 가장 큰 전시공간을스티븐과 알렉산드라 코언 특별전시관(Steven and Alexandra Cohen Center for Special Exhibitions)”로 이름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시 관장이던 글렌 로우리는 코언 부부가대단한 자선가들이며이들의 오랜 관대함 덕분에 미술관이 더 많은 대중과 예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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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에 의해 미술관 이사회 자리가 채워지는 현재의 시스템에 대한 대안이 과연 존재하는가? -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안으로 꼽아볼 수 있는 하나는 예술 일반과 박물관 및 미술관에 대한 대중으로부터의 펀딩을 증대하는 일일 것이다. 미국예술기금(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 US)의 예산은 지난 20여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었다. 2018, 뉴욕 현대미술관은 뉴욕시의 주정부 기금으로부터 22천 달러(한화 약 2,455만 원)를 증여 받았는데, 이 금액은 같은 해 현대미술관이 사적 기금으로 수여한 136백만 달러(한화 약 1,517 7,600만 원)에 비하면 매우 적은 액수이다.[각주:6] 이러한 현실에서 현대미술관은 현실적으로 주정부나 공공지원을 전혀 기대하고 있지 않다. 1989, 로버트 메이플소프(Robert Mapplethorpe)의 사진전 개최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반대와 같은 사건이나,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금액의 지원금은 현대미술관이 사적 기금에 기대게 되는 현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사실 현대미술관은 공공기관으로의 성격 덕분에 부유한 지원자들이 세금을 탕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에서 굉장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특히 그 혜택을 제공하는 대중이나 국가권력은 이사회와는 달리, 현대미술관의 운영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는 점도 주요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비영리 문화기관으로서의 지위가 주는 혜택에 기반하여 주정부는 현대미술관을 비롯한 산하의 미술기관에 대해 이사회의 일부를 일반시민, 또는 부유한 기업인이 아닌 인물로 배정하라는 요구를 할 수도 있다. 특히 미술비평가나 미술사가, 건축가나 비영리재단의 주요인사들을 고용한다면 운영에 대한 보다 풍요로운 시각을 담지하는 방향으로 미술관을 이끌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정치적 상황의 변화에 따라 보다 직접적인 대중 펀딩의 확대를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다음 대선에서 예술과 문화에 대해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제안하는 민주당 출신의 대선후보가 당선된다면 박물관, 미술관은 물론 대중 도서관, 공연전시센터 등의 문화기관에 대한 공공지원을 확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뉴욕 현대미술관, 메트폴리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등은 미국 문화를 선도하는 보고지이다. 그런 그들이 0.01퍼센트의 초부유층에 의해 지도된다면 문화의 다양성과 지속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여야 할 때이다.







  1. 이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 관해 보도된 소식을 발췌 및 요약 정리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출처를 참고할 것. 소식의 자료 제공 및 원문 번역자는 박정선(파리 소르본 4대학 재학). 이 소식의 출처는 Michael Massing(『치명적인 불화: 에라스무스, 루터와 서구정신을 향한 전투(Fatal Discord: Erasmus, Luther and the Fight for the Western Mind)』의 저자), ‘How the Superrich Took Over the Museum World. The wealthy have always influenced the art scene. But in recent years, they’ve dominated it.’, 「New York Times」, 2019.12.14. https://www.nytimes.com/2019/12/14/opinion/sunday/modern-art-museum.html?searchResultPosition=3 [본문으로]
  2. 한화는 2019년 12월 13일 최종고시환율(매매기준율)을 적용하였다. [본문으로]
  3. 한화는 2004년 12월 31일 최종고시환율(매매기준율)을 적용하였다. [본문으로]
  4. 한화는 2011년 12월 30일 최종고시환율(매매기준율)을 적용하였다. [본문으로]
  5. 한화는 2017년 12월 29일 최종고시환율(매매기준율)을 적용하였다. [본문으로]
  6. 한화는 2018년 12월 31일 최종고시환율(매매기준율)을 적용하였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