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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술시장/2019

아트바젤이 아부다비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던 컨퍼런스를 개최 알림 두 달 만에 취소하였다.

아트바젤이 아부다비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던 컨퍼런스를 개최 알림 두 달 만에 취소하였다.[각주:1]




1.

스위스의 아트바젤 페어가 오는 2020, 아부다비에서 개최하기로 예정되었던 아트 바젤 인사이드(Art Basel Inside)’ 컨퍼런스를 발표 두 달여 만에 취소하였다. 아트바젤은 개최 취소에 대한 명백한 이유를 밝히는 대신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는 성명을 냈다. 이 컨퍼런스의 티켓 가격은 무려 15,000달러로 책정되었는데, 아트바젤 측은 이 금액은 행사의 많은 흥밋거리'에 근거한 것이라며, 높은 티켓 값은 행사 취소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애초에 3일간 지속될 것으로 계획되었던 이 컨퍼런스는 스위스의 큐레이터이자 미술사가인 마크-올리비에 봘러(Marc-Olivier Wahler)의 실험적인 기획이었다. 이 행사는 아트바젤을 미술품 페어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려는 목적 하에 영향력 있는 기업가들, 문화영역의 선구자들, 미술가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지속가능성과 환경 등 세계 미술계가 당면한 이슈들에 대해 토론하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온라인을 통해 밝힌 짧은 성명에서 아트 바젤은 제네바 미술 및 역사 박물관의 관장인 봘러와 이 행사에 참여하기로 예정되었던 예술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

이 성명에서 아트바젤은 컨퍼런스 개최는 아트바젤의 모회사인 MCH 그룹과 아부다비 문화관광부의 주도하에 결정되었던 것임을 밝혔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루브르 아부다비 지점과, 향후 개관할 구겐하임 아부다비 지점 등을 관장하며, 아부다비 시의 2020년 문화 서미트 행사(Abu Dhabi 2020 Culture Summit)를 주관하는 기관이다. 15,000달러의 참가비에는 아부다비행 비행기 표 가격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행사는 300여명 정도를 초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트바젤 측은 행사 개최 발표 이후 매우 짧은 시간 동안 꽤 많은 수의 티켓이 이미 판매되었다며, 개최 취소 결정은 예산 문제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다시 밝혔다. 이들은 “‘아트바젤 인사이드컨퍼런스의 핵심 목적이었던 미술계 내 커뮤니티의 활성화는 우리가 오랫동안 믿고, 지속해온 일이다고 말하며 향후 개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1. 이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 관해 보도된 소식을 발췌 및 요약 정리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출처를 참고할 것. 소식의 자료 제공 및 원문 번역자는 박정선(파리 소르본 4대학 재학). 이 소식의 출처는 Naomi Rea, ‘Art Basel Cancels Its Experimental $15,000-a-Ticket Abu Dhabi Conference Just Two Months After It Was Announced’, 「Artnet」, 2019.11.27. https://news.artnet.com/market/art-basel-inside-abu-dhabi-canceled-1716885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