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IS로 인해 파괴된 팔미라 국립박물관 재건을 위해 시리아를 돕기로 결정하였다. 1
1.
이슬람극단주의 단체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지역의 고대 문명 유산을 파괴하기 시작한지 벌써 4년이 지난 상황에서, 러시아 정부가 팔미라 국립박물관의 재건을 위해 시리아 정부를 돕기로 결정하였다. 상트 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의 주립 에르미타주 박물관(Hermitage Museum)의 관장인 미하일 표트로프스키(Mikhail Piotrovsky)는 이번 주에 다마스쿠스(Damascus)에서 진행된 재건 계획 승인에 대해서 밝혔다. 이 내용은 박물관의 홈페이지에도 공개되었다.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홈페이지에는 이번 동맹 체결이 “러시아와 시리아 사이의 박물관과 연구를 눈에 띄게 발전시키게 될 주요한 스텝”이라며 소식을 전했다. 이 파트너쉽에는 유네스코(UNESCO)의 대표자들도 참여하며, 러시아 전문가들은 아가 칸 재단(Aga Khan Foundation)의 대표자들, 오만 국립박물관(Oman National Museum)의 보존전문가들과 함께 특별히 선정된 20개의 유물을 복원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2.
러시아 정부가 시리아의 문화유산과 관련된 사항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16년에 이미 러시아 전문가팀이 IS의 약탈과 파괴에 의한 피해가 도시의 외관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를 3D 모델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러시아 정부의 이와 같은 결정은 중동지역에 생성된 미국과의 권력 다툼에 참여하려는 전략의 일부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시리아의 현 대통령인 바샤르 알-아사드(Bashar al-Assad)를 오랫동안 지지해 왔다.
- 이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 관해 보도된 소식을 발췌 및 요약 정리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출처를 참고할 것. 소식의 자료 제공 및 원문 번역자는 박정선(파리 소르본 4대학 재학). 이 소식의 출처는 Nan Stewert, ‘The Russian Government Will Work With Syria to Restore the ISIS-Ravaged National Museum of Palmyra’, 「Artnet」, 2019.11.27. https://news.artnet.com/art-world/russia-syria-palmyra-1717320 [본문으로]
'글로벌미술시장 > 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미술가가 베를린 이집트박물관을 상대로 네페르티티 흉상의 3D 스캔 자료 이용권을 두고 벌인 3년의 공방 끝에 승소하였다. (1) | 2020.01.25 |
---|---|
아트바젤이 아부다비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던 컨퍼런스를 개최 알림 두 달 만에 취소하였다. (1) | 2020.01.25 |
구겐하임 미술관이 최초로 흑인 큐레이터를 정규직에 채용하다. 전 브루클린 미술관 소속의 에슐리 제임스(Ashley James)가 11월부터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1) | 2020.01.25 |
미술품 경매를 통해 얻는 이익은 거품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견고한 것이다 : 소더비와 크리스티의 가을 경매 분석 (1) | 2020.01.25 |
키스 해링의 벽화가 뉴욕의 계단에서 뜯어져 나와 곧장 경매에 부쳐진다. (1) | 2020.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