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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술시장/2019

게티 재단이 기후 변화와 지역 분쟁으로 인한 유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1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하였다. 재단의 기부금은 유물 보존, 연구지원, 출판물 간행, 전시 기획 등을 ..

게티 재단이 기후 변화와 지역 분쟁으로 인한 유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1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하였다. 재단의 기부금은 유물 보존, 연구지원, 출판물 간행, 전시 기획 등을 중심으로 사용될 예정이다.[각주:1]




1.

. 폴 게티 신탁(J. Paul Getty Trust, 2017년 자산 규모 101억 달러 이상)이 세계 각지의 유적지 및 유물 손실 방지를 위해 향후 10년 동안 1억 달러 이상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게티 재단의 이사장인 제임스 큐노(James Cuno)는 이 프로젝트를 지금의 고대 세계들: 과거를 위한 미래(Ancient Worlds Now: a Future for the Past)”라고 칭하며, 이 계획이 연구 지원, 보존 작업, 전시, 기업들과의 협력 등을 통해 고대의 문화유산을 보존하려는 목적 하에 기획되었다고 소개했다. 큐노는 게티의 새 프로젝트는 다시 떠오르는 포퓰리즘, 종파 분쟁,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는 즉각적인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화유산은 아름다움과 유용성을 지닌 것에 대한 오랜 수요와,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자아내고자 하는 욕구에 기반하여 국경을 넘어 세계인을 하나의 커뮤니티로 아우른다. 우리는 위기에 놓인 문화유적을 보호하는 작업을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2.

이 프로젝트는 이미 실행 초입단계에 들어섰으며, 2020년 여름부터 공식 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게티 재단, 게티 리서치 인스티튜트(Getty Research Institute), 게티 보존 인스티튜트(Getty Conservation Institute), 게티 박물관 등을 망라하는 게티 신탁은 이미 지난 수 년간 지중해 지역의 고대 그리스와 로마 유적지의 연구 및 보존에 자본을 투자해왔다. 문화유적 보존 교육 프로그램 운영까지를 포함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2020년부터 게티의 지원은 기존보다 더욱 넓은 방향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보존 전문 교육뿐 아니라 발칸 반도의 트라키아(Thrace, 고대 그리스 지역으로 현재 불가리아, 그리스, 터키 근방) 지역의 예술과 건축을 소개하는 여행 세미나를 개최하여, ISIS와 같이 정치적 이유로 문화 유산을 약탈, 혹은 파괴하는 움직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UNESCO 국장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는 성명에서 고대 유적들이 처한 현실은, 전세계의 고대 유적과 인간의 과거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게티의 이번 움직임과 같이 비정부, 비정치적기관들의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1. 이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 관해 보도된 소식을 발췌 및 요약 정리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출처를 참고할 것. 소식의 자료 제공 및 원문 번역자는 박정선(파리 소르본 4대학 재학). 이 소식의 출처는 Taylor Dafoe, ‘The Getty Trust Will Spend $100 Million to Protect Archaeological Sites Around the World From Climate Change and Sectarian Violence’, 「The Art Newspaper」, 2019.9.18. https://news.artnet.com/art-world/getty-trust-ancient-worlds-now-1654363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