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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술시장/2019

뉴욕이 2020년도 문화예산으로 역사상 최고 금액인 212백만 달러를 책정하였다. 더불어 뉴욕은 시 주도 문화 캠페인 ‘크레에이트뉴욕(CreateNYC)’의 개혁 방안을 공표하였다.

뉴욕이 2020년도 문화예산으로 역사상 최고 금액인 212백만 달러를 책정하였다. 더불어 뉴욕은 시 주도 문화 캠페인 크레에이트뉴욕(CreateNYC)’의 개혁 방안을 공표하였다.[각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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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뉴욕의 예술 및 문화예산은 역사상 최고금액에 달할 예정이다. 퀸즈(Queen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뉴욕시문화국(DCLA: Department of Cultural Affairs)2020년도 문화예산으로 212백만 달러를 책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 금액은 지난 해의 198.4백만 달러보다도 현저히 높은 액수로, 물가상승률에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반면 2019년도 국가의 예술지원금은 고작 155백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각주:2]




이에 더불어 뉴욕시문화국은 2년 전인 2017, 새로 도입한 문화 캠페인 크리에이트뉴욕이 보다 종합적인 문화 계획(comprehensive cultural plan)’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개혁 방안을 발표하였다. ‘크리에이트뉴욕의 새로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트뉴욕 액션 플랜(CreateNYC Action Plan)’으로, 문화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미술과 문화제도의 다양성을 중심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을 90개 이상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의 주요한 목표는 역사적으로 소외되어 온 커뮤니티에 문화지원을 늘리고, 문화영역과 시 정부 사이의 연계를 강화하며 문화 커뮤니티의 재정불안정을 해소하고 뉴욕시의 공립학교 내 예술교육을 개선 및 강화하는 것이다.[각주:3]


뉴욕시문화부 국장 톰 핑켈펄(Tom Finkelpearl)은 이 날 성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계획은 뉴욕 시민들에게 뉴욕이 역사적으로 예술과 문화를 어떻게 지원해왔는지 공유하고, 시민들이 우리에게 더 나은 뉴욕의 문화예술을 위한 방안을 들려줄 수 있는 전에 없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2017년부터 우리는 보다 변혁적인 문화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더욱 공평하고 다양하며, 생동하는 문화영역을 키워내고자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 ‘크레이에트뉴욕 액션 플랜이 뉴욕 시민들이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것, 그리고 우리가 현재 마주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


신규 예산의 일부는 도서관 카드로 박물관 등의 문화향유 공간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컬처 패스(CulturePass)’[각주:4],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시민들에게 언어 및 문화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랭기지 엑서스 펀드(Language Access Fund)’ 등의 크레에이트뉴욕의 일부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배정되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장애인의 예술활동 지원, 에너지 선순환을 위한 노력, 공공조형물 제작 등의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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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규 예산은 뉴욕의 공공 문화 및 교육기관 연합인 뉴욕시 문화재단 그룹(Cultural Institutions Group)33개의 기관들에게 배정되었다. 이들은 지난 해보다 10.6백만 달러 높은 금액의 펀딩을 지원 받게 되었다. 이 중 4백만 달러가 예술가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금으로 배정되었다(지난해의 경우 3백만 달러).


새로 배정된 예산을 포함하면 뉴욕이 2017년부터 예술과 문화에 투자한 금액은 1.1천만 달러에 이른다. 이 금액은 미국 내 어느 도시보다도 큰 금액이다.


크리에이트뉴욕 시민 위원회(CreateNYC Citizens Advisory Committee)’의 의장인 벤 로드리게즈-큐베나스(Ben Rodriguez-Cubenas)는 새로운 계획이 다양성과 평등, 그리고 커뮤니티의 문제를 둘러싼 수많은 이슈들에 대한 보다 넓은 대화를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며 기대하였다. 그는 지금까지의 움직임 또한 매우 고무적이었다. 특히 뉴욕시문화국이 이 액션 플랜을 주창하며 그 과정에서 최대한 투명성을 확보하려고 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였다.







  1. 이 보고서는 글로벌 시장에 관해 보도된 소식을 발췌 및 요약 정리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출처를 참고할 것. 소식의 자료 제공 및 원문 번역자는 박정선(파리4대학 석사과정). 이 소식의 출처는 Taylor Dafoe, ‘New York Sets Aside $212 Million for Next Year’s Cultural Budget—Another Record for the City’,「Artnet News」, 2019.8.1. https://news.artnet.com/art-world/nyc-art-budget-createnyc-1615219 [본문으로]
  2. 미국 국가 예술지원금 내역(1966-2019): https://www.arts.gov/open-government/national-endowment-arts-appropriations-history [본문으로]
  3. https://createnyc.cityofnewyork.us/ [본문으로]
  4. 뉴욕 도서관 컬처 패스 시행 첫 해인 2018년 7월부터 2019년 7월 사이에 7만 명이 등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 퀸즈, 브루클린, 뉴욕 도서관이 시행한 패스에 17개가 넘는 문화기관이 추가로 참여하여, 총 50개가 넘는 기관이 이 패스를 승인하였다(2019.08.13. Nancy Coleman, NYT, https://www.nytimes.com/2019/08/13/arts/design/culture-pass-library-new-york.html) 이 패스는 브루클린, 퀸즈, 뉴욕도서관의 카드 소지자에게 박물관, 공연장, 식물원, 역사유적지 등을 입장할 수 있도록 해준다. 컬처 패스의 온라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방문할 장소를 골라 예약하면 자신 외에도 3명의 게스트가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보다 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