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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가 야기한 재정위기 속에서 작품 일부를 판매하기로 한 브루클린 미술관 코로나19가 야기한 재정위기 속에서 작품 일부를 판매하기로 한 브루클린 미술관 1 브루클린 미술관이 소장품 관리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 12점의 작품을 내달 크리스티 경매에 내놓기로 결정하였다. 이 중에는 루카스 크라나크(Lucas Cranach), 쿠르베(Courbet), 코로(Corot) 등 유럽 거장, 프랑스 근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성격이 강한 시립 미술관이 운영비 마련을 위해 소장품을 판매하는 것은 전염병의 전세계적인 유행이라는 특수한 맥락이 아니었더라면 많은 이의 원성을 샀을 결정이다. 그렇지만 미국 내 많은 미술관, 문화기관들이 방문객 감소, 지원금 삭감 등의 이유로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공공 미술관에 대해 부과되었던 여러 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대미술을 취급하는 상업갤러리들이 36퍼센트의 수익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분석한 아트바젤과 UBS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대미술을 취급하는 상업갤러리들이 36퍼센트의 수익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분석한 아트바젤과 UBS 1 아트바젤과 UBS 측이 지난 수요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주로 현대 미술작품을 취급하는 상업 갤러리의 수익률이 지난 해 같은 시기에 비해 36퍼센트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보고서는 문화 경제학자인 클레어 맥앤드류(Clare McAndrew)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갤러리 섹터에서의 코비드-19의 영항(The Impact of Covid-19 on the Gallery Sector)” 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해당 연구는 60개국 795개의 상업 갤러리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으며,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전염병이 미술품 거래에 미친 영향을..
바이러스가 비즈니스에 미친 영향을 막기 위해 컬렉션을 판매하기로 결정한 브리티시 에어웨이 바이러스가 비즈니스에 미친 영향을 막기 위해 컬렉션을 판매하기로 결정한 브리티시 에어웨이 1 지난 7월 7일, 소더비는 재정 위기에 놓인 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British Airway)의 소장품의 판매를 맡았다고 밝혔다. 주로 회화와 판화로 구성된 브리티시 에어웨이사의 컬렉션은 재정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약 1백만 달러(한화 약 11억 9,700만 원)의 기금 마련을 위해 경매에 출품되었다. 이번 발표에서 소더비는 항공사 컬렉션 중 17점을 두 번의 경매에 나누어 판매할 것이며, 전체 판매금액은 약 0.92─1.4백만 파운드(한화 약 13억 7,534만 원─20억 9,290만 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중 가장 높은 값어치를 지닌 것은 영국의 미술가 브리짓 라일리(Bridget Riley..
2020년 미술시장 상반기 재무보고 2020년 미술시장 상반기 재무보고(2020年艺术品市场上半年“财报”) 1며칠 전, 베이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예방 발표회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선포되었다. 6월 6일부터 베이징은 갑자기 발생한 중대 공공위생 사건에 대한 대응을 2급에서 3급으로 하향 조정하며, 동시에 유관 방역 전략 또한 조정한다. 예를 들면 확정할 수 없는 기타의 위험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휴대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에만 착용한다. 실제로, 6월에 접어들면서 기온이 점차 오르고 더위를 느끼는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을 힘들어 했기 때문에 이러한 발표는 가뭄에 단비같은 희소식이었다. 어둡고 깜깜한 시기를 거치고 심각한 전염병의 창궐 상황에 대한 부담을 짊어지게 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에 머무를 것이 ..
‘사회적 거리두기' 미술시장의 ‘뉴노멀'을 확인하게 해준 아트바젤의 두번째 온라인 페어의 VIP 프리뷰 사회적 거리두기' 미술시장의 '뉴노멀'을 확인하게 해준 아트바젤의 두번째 온라인 페어의 VIP 프리뷰 1 올 초 예상에 따르면 지난 6월 17일은 스위스의 메세플라츠(Messeplatz)가 아트페어에 나선 부스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날이었다. 그러나 감염병의 전세계적 유행에 따라 페어에 참석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유명한 딜러, 컬렉터, 큐레이터, 미술품 구매 조언 전문가들은 이날, 세계 각지에 위치한 자신의 거처에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아트바젤의 온라인 뷰잉룸에 접속하였다. 많은 참여자들이 아트 페어의 독특한 분위기와 긴장감 넘치는 현장의 경험을 그리워 하는 동안, 백만 달러를 웃도는 거래 성사건은 거의 드물었으며 이는 올 상반기 내내 지속적으로 발견되었던 패턴을 다시금 공고히 하였다. 그것은 ..
미술품 경매인가 게임쇼인가? - 소더비의 새로운 시도 미술품 경매인가 게임쇼인가? -소더비의 새로운 시도 1 소더비의 대표적인 옥셔니어인 올리버 바커(Oliver Barker)는 지난 월요일, 디지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된 소더비 인상파, 근현대미술 경매를 담당했다. 그는 이 날의 경매현장에 대해 “반으로 나뉜 화면을 통해 뉴욕과 홍콩 사이에 벌이는 핑퐁 게임을 보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죠"라고 말하며, 마치 미술품 경매를 게임쇼 생중계처럼 묘사했다. 74개 품목에 대해 마라톤처럼 이루어진 이번 경매는 지난 5월 미루어진 뉴욕 경매를 대체하여 개최되었으며, 코비드-19 유행으로 인해 마비된 국제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최첨단 기술들이 동원되었다. 다양한 기술이 동시에 사용된 이 행사에서 바커는 런던의 빈 경매장에서 런던, 뉴욕, 그리고 홍콩에서 입..
유럽연합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여파의 재생 기금으로 책정된 75억 유로가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힌 유럽의 미술기관들 유럽연합국 내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여파의 재생 기금으로 책정된 75억 유로가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힌 유럽의 미술기관들 1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5월 27일, 유럽연합 소속 27개국이 코로바 바이러스의 여파로 겪게 된 어려움을 돕기 위해 향후 7개년 계획의 자금에 추가적으로 75억 유로(한화 약 10조 2,008억 2,500만 원)를 배정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문화영역의 대표자들은 이 자금이 예술 문화 및 창작영역이 현재 마주한 위기상황에 현실적인 지원 방책으로 기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였다. 이들은 지원이 문화영역까지 미칠 수 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금액을 책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지원금은 유럽연합의 새로운 경제부흥 정책인 “유럽연합의 새로운 세대(Next Generation EU)”의..
황쥔: 전염병 발생 상황이 중국 미술시장에 미치는 영향, 기회라기보다는 도전 황쥔: 전염병 발생 상황이 중국 미술시장에 미치는 영향, 기회라기보다는 도전 (黄隽:疫情影响中国艺术市场,挑战大于机遇)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에서 만연하고 있기에, 국내외 미술생태계의 운행은 마치 정지 버튼을 누른 것과 같다. 미증유의 심각한 충격적 상황에 직면하게 된 개인들은 한편으로는 방역에 최선의 힘을 쏟으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모든 것이 중지된 휴식기를 충분히 이용하여 추세를 분석 연구하기도 하고, 내공을 수련하기도 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한다. 그중에서 문화재 미술품 경매, 특히 깊이 있는 조정기의 상태에 다년간 빠져 있었던 중국 문화재 미술품 경매의 경우, 전염병 상황의 영향은 설상가상의 악재인가 아니면 새로운 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인가? 이러한 여러 의문을 업계의 전문가를 만나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