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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미술시장/2019

테이트 모던, 대영박물관보다 많은 방문객들을 유치하다 테이트 모던, 대영박물관보다 많은 방문객들을 유치하다 1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을 제치고 테이트 모던(Tate Modern) 미술관이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술관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작년 한 해 동안 5.9백만여 명이 테이트 미술관을 방문한 반면 대영박물관의 경우 5.8백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2000년 개장 이후 최초로 관람객 순위 1위를 차지한 테이트 모던은 작년 한 해 동안 피카소와 모딜리아니의 기획전 등 대형 전시회를 유치하였다. 그 외에, 리버풀의 월드 뮤지엄(World Museum)은 중국의 병사 토기(Terracotta Warriors) 기획전을 유치하면서 111% 증가된 관람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 뮤지엄의 경우 2018년 1.4백만여..
3월 런던 경매시장의 침체 3월 런던 경매시장의 침체 1지난 3월 6일 크리스티 런던 컨템포러리 경매 총 거래액은 전년 137.5백만 파운드(한화 약 2,039억 150만 원)에 비해 현저히 감소한 79.3백만 파운드(한화 약 1,176억 5,106만 원)를 기록하였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41개 출품 품목 중 93%인 38개 품목이 낙찰된 것을 들 수 있겠지만, 이러한 높은 낙찰률은 제3자 경매 보증 제도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더비의 경우 경매 품목의 절반 가량이 예상가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낙찰되었으며, 이는 경매의 경쟁률이 높지 않았음을 시사해준다. 탑10 품목 중 6점은 제3자 사전 경매보증 제도로 판매되었으며, 나머지 4점의 경우 예상가보다 낮은 가격에 낙찰되었다. 예컨대 아드리안 게니(Adrian Ghenie)의..
인쇄물 카탈로그의 종말? 인쇄물 카탈로그의 종말? 1경매소의 인쇄물 카탈로그에 대한 애착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인쇄물 카탈로그의 효용성이 감소하고 있음이 여러 측면에서 밝혀지고 있다. 우선 인쇄물 카탈로그의 발간 부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을 관찰할 수 있다. 2007년 소더비는 총 310회의 경매를 위해 250만부의 카탈로그를 인쇄한 반면, 2017년의 경우 총 334회의 경매에서 110만부의 인쇄물 카탈로그가 발간되었다. 2정보 전달 및 획득의 도구로서의 가치도 의문시되고 있다. 예컨대 지난 10월 열린 크리스티 런던의 전후 및 컨템포러리 미술품 경매에서 발간된 카탈로그의 경우 56개 경매 품목을 다루고 있는데, 거래조항 제외 371 페이지에 달했다. 또한 세금 관련 사항이나 경매 판매 보증 관련 내용 ..
아트페어와 ‘메가 갤러리’ 사이에서 공공미술관의 방향은? 아트페어와 ‘메가 갤러리’ 사이에서 공공미술관의 방향은? 1최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트바젤(Art Basel)은 카디B(Cardi B)나 칸예 웨스트(Kanye West) 등 대중적인 스타들의 초청공연과 파티 등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모았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프리즈(Frieze) 아트페어 역시 대중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모았다. 이처럼 미술시장에서 대중적인 마케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마케팅 방식은 미국의 소위 ‘메가 갤러리’로 불리우는 가고시안(Gagosian), 마리안 굿맨(Marian Goodman), 하우저&위스(Hauser & Wirth), 페이스 (Pace), 데이비드 즈워너(David Zwirner) 갤러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
크리스티 前 대표, 온라인 경매 플랫폼 기업에 스카웃되다 크리스티 前 대표, 온라인 경매 플랫폼 기업에 스카웃되다 1라이브옥셔니어(LiveAuctioneers)의 CEO 필 마이클슨(Phil Michaelson)은 자사 자문위원회 의장으로 브룩 하젤톤(Brook Hazelton)을 위촉하였다고 발표하였다. 2002년 설립된 라이브옥셔니어는 전세계 59개국의 5,000개 가량의 경매사를 연동하여 온라인 경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미술품, 장식예술, 골동품, 쥬얼리 등을 취급하고 있다. 온라인 경매의 선구자라 할 수 있을 라이브옥셔니어는 2009년부터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전용 플랫폼 분야 또한 개척하였다. 2한편 브룩 하젤톤은 2015년에서 2018년까지 크리스티 북미 및 남미 지부의 대표를 역임하였으며, 고객 중심의 형태로 크리스티의 업무구조를 혁신한 인물로..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미술품 시장에 가져오게 될 상반된 효과 '노딜(No Deal)’ 브렉시트가 미술품 시장에 가져오게 될 상반된 효과 1상호 동의 없는 영국의 EU 탈퇴를 일컫는 ‘노딜’ 브렉시트 여부가 결정되는 3월 29일이 다가오면서, 미술품 시장에 미칠 영향을 비롯한 경제적 여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브렉시트 협상 연장 동의안이 영국 의회에 의해 통과될 경우 기존의 EU 무역 법안들은 2020년까지 연장 적용된다. 반면 ‘노딜’ 브렉시트가 실시된다면 영국과 EU 사이의 모든 배송 물품들이 통관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런던의 미술품 배송 기업 갠더 & 화이트(Gander & White)의 대표 빅터 쿠레야(Victor Khureya)는 우려를 표했다. 쿠레야는 ‘노딜’ 브렉시트의 경우 영국과 EU 간의 거래에서 딜러들이 서로 다른 두 당국의 통관 심사..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 경매사의 구매자 수수료율 변경 크리스티, 소더비, 필립스 경매사의 구매자 수수료율 변경 1소더비는 지난 2월 26일, 런던에서 열린 인상파 및 근대 미술품 경매에서부터 구매자의 수수료를 증가하는 새로운 정책을 적용하였다. 소더비의 변경된 구매자 수수료 정책은 와인 및 온라인 전용 경매의 특정 품목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 적용된다. 이전까지 낙찰가 18만 파운드까지의 품목에 적용되었던 25%의 구매자 수수료는 낙찰가 30만 파운드까지의 품목으로 확대되었으며, 낙찰가 200만 파운드까지의 품목에 적용되었던 20%의 구매자 수수료는 30만 파운드에서 300만 파운드까지의 품목에 대해 적용되도록 변경되었다. 300만 파운드 이상에 낙찰된 품목에 대해서는 이전의 12.9%에서 인상된 13.9%의 구매자 수수료가 부과된다. 소더비 런던 이외에도 ..
유명 미술품 딜러의 조세 사기 사건 유명 미술품 딜러의 조세 사기 사건 1미 연방 검찰은 유명 미술품 딜러인 매리 분(Mary Boone)에게 불법적인 세금 환급을 통해 300만 달러 가량의 부당 수익을 챙긴 혐의로 3년형을 구형하였다. 매리 분은 이미 작년 두 건의 불법 환급 사건으로 입건되었으며 이 사건들에 대해서도 최고 3년형이 예상되었다. 2그녀의 변호사는 연방 판사에게 그녀의 불법 행위가 탐욕에 의한 것이 아닌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불안과 우울 증세의 결과라는 의견을 제출하였다. 검찰 측은 이러한 변호단 측 의견에 대해 그녀는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 것 이상의 재정적 안정성과 안락을 누리고 있다고 말하며 이의를 제기하며 30~37개월의 교도소 수감을 구형했다. 검찰 측에 따르면 매리 분은 변호인의 의견과 반대로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