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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엑센트가 있는 페어(FIAC)의 겉과 속 프렌치 엑센트가 있는 페어(FIAC)의 겉과 속 1.런던, 뉴욕, 로스앤젤러스의 프리즈 페어(Frieze) 등과 같은 대부분의 아트페어들은 넓은 컨벤션 홀에 참여 갤러리별로 텐트나 부스를 세워 손님들을 맞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올해로 46회째를 맡는 국제 현대미술 페어인 FIAC(Internatioanl Contemporary Art Fair)의 경우는 좀 다르다. 1900년, 국제 엑스포 전시를 위해 세워진 파리의 그랑 팔레(Grand Palais)는 유리 천장과 유럽에서 가장 큰 신랑(身廊, nave)을 지닌 건축적, 시민적 아이콘인 보자르(Beaux-arts) 양식의 건물이다. 이 건물은 매년 가을, 파리의 가장 큰 미술품 판매장으로 변모한다. 페어의 총괄책임자인 제니퍼 플레이(Jenni..
한 프랑스 가정집 주방에서 발견된 치마부에의 작품, 27백만 달러에 팔리다. 한 프랑스 가정집 주방에서 발견된 치마부에의 작품, 27백만 달러에 팔리다. 1.지난 6월, 한 프랑스인 여성의 주방에 몇 년째 걸려 있던 작품이 1280년경 제작된 치마부에(Cimabue, 1272-1302년 사이 활동)의 작품으로 인정되었다. 이 작품은 지난 일요일(10월 27일), 프랑스 악테온(Actéon) 경매에서 26.8백만 달러(한화 약 314억 7,660만 원)에 거래되었다. 서명이 되어 있지 않은 10인치 크기의 템페라 패널에 그려진 그리스도에 대한 조롱(Mocking of Christ) 장면은, 서양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치마부에의 초기 작품으로 분석된다. 작품은 4~6백만 유로 정도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 경매를 통해 그보다 4배 이상 높은 금액인 2천4백2십만 유로..
소더비가 옥션 시즌 시작을 2주 남겨두고 최고경영자를 교체하였다 소더비가 옥션 시즌 시작을 2주 남겨두고 최고경영자를 교체하였다 1.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 전문가인 찰스 F. 스튜어트(Charles F. Stewart)가 테드 스미스(Tad Smith)를 대체할 소더비의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로 임명되었다. 소더비의 수장인 파트릭 드라히(Patrick Drahi)가 가을 경매 개최를 2주 남겨두고 CEO 자리에 스튜어트를 임명하는 행보를 보여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유명한 미술품 전문 어드바이저인 애비게일 에셔(Abigail Asher)는 이같은 행보를 두고 “드라히가 소더비 운영과 관련한 새로운 비젼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하며,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매우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소더비 측은 새로운 인사개..
2019년 터너상 후보자들은 누구인가? 영국 최대의 명성을 지닌 미술상 후보자 4인의 예술가들을 소개한다. 2019년 터너상 후보자들은 누구인가? 영국 최대의 명성을 지닌 미술상 후보자 4인의 예술가들을 소개한다. 1.터너상 후보작의 전시회가 2019년 9월 28일부터 대중에 개최된다. 올해 터너상의 후보에 오른 예술가들은 로렌스 아부 함단(Lawrence Abu Hamdan), 헬렌 캠목(Helen Cammock), 오스카 무리요(Oscar Murillo), 타이 샤니(Tai Shani)이다. 동시대 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증대하기 위해 1984년 설립된 터너상은 설립 이래로 꾸준히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올해부터는 런던이 아니라 켄트(Kent) 지역 마르게이트(Margate)의 터너 컨템포러리(Turner Contemporary, 터너가 하늘 빛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하던 집이 위치했던 곳에 세워진..
게티 재단이 기후 변화와 지역 분쟁으로 인한 유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1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하였다. 재단의 기부금은 유물 보존, 연구지원, 출판물 간행, 전시 기획 등을 .. 게티 재단이 기후 변화와 지역 분쟁으로 인한 유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10년 동안 1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하였다. 재단의 기부금은 유물 보존, 연구지원, 출판물 간행, 전시 기획 등을 중심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1.. 폴 게티 신탁(J. Paul Getty Trust, 2017년 자산 규모 101억 달러 이상)이 세계 각지의 유적지 및 유물 손실 방지를 위해 향후 10년 동안 1억 달러 이상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게티 재단의 이사장인 제임스 큐노(James Cuno)는 이 프로젝트를 “지금의 고대 세계들: 과거를 위한 미래(Ancient Worlds Now: a Future for the Past)”라고 칭하며, 이 계획이 연구 지원, 보존 작업, 전시, 기업들과의..
퍼포먼스 미술이 어느 때보다도 ‘핫’하다. 브뤼셀 퍼포먼스 미술 페어에서 퍼포먼스 작품을 판매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퍼포먼스 미술이 어느 때보다도 ‘핫’하다. 브뤼셀 퍼포먼스 아트페어에서 퍼포먼스 작품을 판매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1.지난 9월 5일부터 8일까지 브뤼셀에서는 퍼포먼스 아트페어인 ‘A Performance Affair(웹사이트: https://aperformanceaffair.com/)’가 열렸다. 브뤼셀의 갤러리 주간에 맞춰 진행된 이 전시는 체코 국립미술관의 수석 큐레이터인 아담 부닥(Adam Budak), 암스테르담의 갤러리스트 엘런 드 브뤼네(Ellen de Bruijne), 런던 델피나 파운데이션(Delfina Foundation)의 설립자 애런 세자르(Aaron Cezar)등이 위원회로 참여하였으며 30인의 퍼포먼스 미술가가 작품을 선보였다. 런던 코퍼필드 갤러리(Copperfield G..
이탈리아 내 국외 출신의 미술관 관장들이 임기를 마무리한다: 이탈리아 정부는 주 박물관 및 미술관에 대한 권한을 되찾을 계획이다. 이탈리아 내 국외 출신의 미술관 관장들이 임기를 마무리한다: 이탈리아 정부는 주 박물관 및 미술관에 대한 권한을 되찾을 계획이다. 1.이탈리아 주요 도시의 박물관들이 누렸던 자유의 시대가 막을 내릴 조짐이다. 박물관 이사회의 존립이 위협받고 있으며, 국외 출신 관장들의 계약은 갱신 없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정부가 이미 4년 전에 발표했던 이탈리아 미술관 및 박물관에 대한 주도권을 회복하려는 작업에 착수할 것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문화부장관인 알베르토 보니솔리(Alberto Bonisoli)는 지난 8월 22일, 2015년에 시작된 유명 미술관에 대한 국외 출신 관장 임명이라는 대담한 실험에 마무리를 짓는 정책을 실행하였다. 지난 몇 해 동안 임명된 해외 출신 관장 중 가장 대표적인 인..
회색 시장: 세계 3대 미술시장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분쟁은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정부임을 밝히고 있다. 아트넷의 칼럼리스트들이 중국과 미국, 그리고 영국의 최근 정책이 야기한 문화예술 .. 회색 시장: 세계 3대 미술시장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분쟁은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정부임을 밝히고 있다. 아트넷의 칼럼리스트들이 중국과 미국, 그리고 영국의 최근 정책이 야기한 문화예술 영역에서의 문제들을 분석하였다. 1. 지난 8월 마지막 주, 세계의 대표적인 미술시장이 위치한 홍콩, 뉴욕, 상하이, 런던에서 벌어진 정치적 분쟁이 미술품 거래시장을 공포에 몰아넣으면서, 정치적 이권 다툼이 문화교류에 대해 지니는 영향력을 확인하였다. 4개월째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홍콩의 경우를 먼저 살펴보면, 아트 뉴스페이퍼(Art Newspaper)의 비비엔 초(Vivienne Chow)는 홍콩의 정치적 분쟁사태가 오는 10월, 홍콩에서 개최될 소더비, 차이나 가디언(China Guardian) 등의 대형 옥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