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대한 영국 예술계의 항의 표시
Donald Trump’s UK visit sparks backlash from the art world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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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나토 정상회의를 위해 런던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하여 예술계의 인사들이 미 대통령의 이민 및 복지정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표출했다.
前 런던 왕실 예술 아카데미의 전시기획 비서 노만 로젠탈(Norman Rosenthal)은 블레넘 궁전에서 있을 트럼프 대통령 환영 축전에 예술가 아이 웨이웨이(Ai Weiwei)와 제니 홀저(Jenny Holzer)가 참석하는 것은 면밀히 고려된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 웨이웨이의 다큐멘터리 <Human Flow>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난민들의 고충을 다룬 것으로서, 아이 웨이웨이의 축전 참석은 트럼프의 이민 정책에 대한 항의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영(訪英)에 대한 영국 예술계의 또 다른 항의 표시의 사례로, 리버풀 비엔날레(Liverpool biennial: 7월 14일~28일)에 출품하는 영국 아티스트 라이언 겐더(Ryan Gander)는 “트럼프의 정책은 마가렛 대처의 ‘사회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연상하게 한다”고 언급하며 “트럼프는 공동체적 문화가 아닌 이기적 문화를 대표하며, 누군가 거리에 쓰러지더라도 그를 도와서는 안 된다는 것이 트럼프의 태도”라고 비판하였다.
리버풀 비엔날레의 기획자인 샐리 탈란트(Sally Tallant) 역시 개회사에서 트럼프의 방문과 브렉시트의 영향에 대해 강조하였다.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에서 예술가들은 스스로의 위치를 찾아야 하며, ‘아름다운 세상’을 추구하는 비엔날레의 정신에 따라 불안정성과 사회적, 정치적, 환경적 혼란으로 고통 받는 세계에서 예술가들이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 개회사의 논지이다.
- 2018-07-12 「THE ART NEWSPAPER」 Anny Shaw and Gareth Harris https://www.theartnewspaper.com/news/donald-trump-s-uk-visit-sparks-backlash-from-the-art-world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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